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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대구경찰, 자갈마당 유착의혹 사건 철저히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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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0-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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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일 대구경찰청에서 진행된 가운데 대구지역 유일의 집장촌이었던 자갈마당의 조폭과 업주, 경찰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날선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자갈마당에 유착의혹 사건에 대해 이언주(무소속) 의원과 조원진(우리공화당) 의원은 경찰 수사에 대해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집장촌인 자갈마당은 부끄러운 단면이다"며 "현재 논란이 많은 자갈마당의 경찰과 조폭, 업주 간의 유착사건은 자갈마당이 폐쇄되고 재개발이 들어가면서 드러나게 된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불공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성매매 업주들이 범법자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 고소고발을 이어가며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리려 했다"며 "하지만 경찰의 수사는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건을 처음 알린 업주(고소인)는 현재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구속됐다"며 "하지만 뇌물 등을 받았다는 경찰과 상습적으로 업주들에게 돈을 뺏은 피고소인들은 구속된 것이 전혀 없어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구경찰에 피고소인에 대해 몇 번을 조사했는지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요청 자료에 대한 답은 들을 수 없었다"며 "이는 경찰이 검경수사권 조정에 있어 경찰이 좋은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건을 쉬쉬하는 것 뿐이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경찰이 부정부패로 얼룩진 경찰이 아닌 깨끗한 경찰의 이미지를 국민에게 보여줘야만 검경수사권 독립에 있어 자유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개혁은 권력으로부터 독립이다"며 "부패와 유착 등에 대한 의심의 해소 없이는 검경수사권 독립은 힘들기 때문에 자갈마당 사건은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의원도 대구경찰에 자갈마당 사건을 명백하게 밝힐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자갈마당 사건은 조폭과 경찰, 업주 등의 유착 관계 뿐만아니라 재개발문제도 얽혀 있다"며 "이에 대해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사건을 파헤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자갈마당 사건을 해결에 적극 나서 겠다고 약속했다.

  송 청장은 "현재 자갈마당 사건과 관련해 많은 사건이 접수됐다"며 "수사에 있어 불공정함이 없고 명백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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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